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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친구 보고 싶어서” 강원도서 인천까지 택시타고 온 탈영병 검거

입력 | 2020-03-02 11:23:00


강원도 육군 모 부대 소속 이등병이 군부대에서 무단이탈해 택시를 타고 인천까지 왔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군무이탈 혐의로 이등병 A(23)씨를 입건해 군 헌병대에 인계했다고 2일 밝혔다.

A씨는 전날 오후 9시 20분께 강원도 철원에서 택시를 타고 인천으로 이동하던 중 이상함을 느낀 택시기사가 경찰에 신고했다.

신고를 접수한 경찰은 인천 계양구 작전동 한 도로에서 강원도 철원 육군부대 소속 A씨를 붙잡았다.

A 이등병은 당일 오후 6시 40분께 군부대를 이탈하고 전화로 택시를 불러 인천까지 온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여자친구가 보고 싶어 탈영한 것으로 본다”며 “구체적인 경위는 인계받은 군 헌병대에서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인천=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