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의가 새겨진 청와대 손목시계를 착용하고 있다. 뉴스1
박 전 대통령 기념 친필 사인과 봉황 문양이 새겨진 청와대 행사용 기념 손목시계는 지난 2013년 8월 16일 첫 공개됐다. 당시 청와대는 대통령 행사 때 초청한 사람들에게 선물용으로 증정하기 위해 메탈 소재 시계를 남녀용 두 종류 제작했다.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의가 새겨진 청와대 손목시계를 착용하고 있다. 뉴스1
박근혜 전 대통령 기념 시계. 동아일보DB
다만 이 총회장이 착용한 시계는 당시 청와대가 공개한 시계와는 조금 다른 금색이었다.
지난달 19일 중고나라에 올라온 유사한 제품(박근혜 시계 골드)은 49만원에 거래됐다. 판매자는 “금 도금이며 국회제작 의원용 새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19일 중고나라에 올라온 유사한 제품(박근혜 시계 골드)은 49만원에 거래됐다. 판매자는 “금 도금이며 국회제작 의원용 새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의가 새겨진 청와대 손목시계를 착용하고 있다. 뉴스1
이 총회장이 어떤 이유로 ‘박근혜 시계’를 입수했고, 기자회견장에 차고 나온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이 총회장은 회견문을 읽는 도중 용서를 구한다며 두 차례 큰 절을 하기도 했다.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 총회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명의가 새겨진 청와대 손목시계를 착용하고 있다. 뉴스1
한편, 이날 사과 기자회견을 마친 이만희 총회장은 평화연수원 문으로 퇴장하면서 엄지를 치켜 세워 또 다른 의문점을 남겼다.
이만희 신천지예수교 증거장막성전(신천지) 총회장이 2일 오후 경기도 가평군 신천지 연수원 ‘평화의 궁전’에서 기자회견을 마친후 엄지 손가락을 들며 퇴장하고 있다. 뉴스1
김진하 동아닷컴 기자 jhjinh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