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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봉구서 첫 ‘코로나19’ 확진…“직장동료에 감염 추정”

입력 | 2020-03-02 19:50:00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이 우려되는 20일 서울 중구 국립중앙의료원에서 의료진들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뉴스1


서울 도봉구에서도 첫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환자가 나왔다.

2일 도봉구청에 따르면, 관내 첫 확진자는 도봉구 창2동에 거주 중인 37세 남성 A 씨다. 타 지역에 직장을 둔 그는 지난달 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직장동료 B 씨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A 씨는 B 씨가 확진 판정을 받은 날 오후 무증상 상태에서 관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를 받았다. 그는 음성판정을 받았지만 발열과 두통 증상이 있어 이달 1일 두 차례 추가 검사를 받았다. 그 결과 양성 반응이 확인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오후 2시50분경 A 씨를 확진자로 최종 분류했다.

1차 역학조사 결과 A 씨는 지난달 27일부터 출근하지 않고 자택에서 가족과 함께 자가격리 상태를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

도봉구는 A 씨 가족에 대해서도 검사를 진행하고 그의 자택 및 주변지역을 방역하는 등 조치를 취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