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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당, 송파을 배현진 공천…김형오 “2년 동안 고생했고 경쟁력 있다”

입력 | 2020-03-02 20:15:00

김형오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과 위원들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대구·경북(TK) 지역에 대한 공천 면접을 진행하고 있다. TK지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속도로 늘어나고 있는 만큼 면접은 ‘휴대전화 영상통화’ 방식으로 이뤄진다. 이날 공천관리위는 대구·경북 지역 공천 신청자들을 대상으로 화상 면접을 실시하고 본회의에 참석해야 하는 현역 의원에 대해서는 대면 면접 심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2020.3.2/뉴스1 © News1 김명섭 기자


미래통합당은 2일 배현진 전 MBC 아나운서를 서울 송파을에, 영등포을에는 바른미래당 출신인 문병호 전 의원을 각각 단수추천 했다.

배 전 아나운서는 공관위가 송파을에 추가공모가 진행하면서 공천에 이상기류가 감지됐지만 결국 공천을 받았다.

김형오 공청관리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공천면접 심사 후 브리핑을 통해 Δ서울 은평구을(허용식 전 관세청장) Δ서울 영등포갑(문병호 전 의원) Δ서울 서초갑(윤희숙 KDI 교수) Δ서울 송파을(배현진 전 아나운서) Δ서울 강동갑(이수희 변호사) Δ서울 강동을(이재영 전 의원) 공천 결과를 발표했다.

서울 마포을에서는 김성동 전 의원과 김철 전 청와대 홍보팀장이 경선을 한다. 서울 강서병에서는 새로운보수당 출신인 이종철 전 대변인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의 측근이었던 김철근 정치평론가가 경쟁한다.

김 위원장은 송파을에 배 전 아나운서를 공천한 이유에 대해 “(배 전 아나운서가) 보다 적절한 곳에 가는 게 맞겠다는 내부 의견이 있었다”며 “하지만 배 전 아나운서가 2년 동안 고생했고,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그는 홍준표 전 대표가 공천을 선청한 양산을에 추가 공모를 한 것과 관련 “2~3일 후 (공천 결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

김 위원장은 당 안팎에서 공천에 대한 불만이 제기되는 것에 대해선 “다섯 사람이 신청을 하면 한 사람을 공천해야 한다. 공관위에 할 말이 많을 것”이라며 “다만 나를 비롯한 누구도 자기 몫을 챙기려 하는 것은 없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