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는 제주시 추자면 신양항의 유휴수역을 활용해 레저형 선박을 수용하는 ‘역(驛)마리나’ 조성 사업을 펼친다고 2일 밝혔다.
역마리나는 요트와 보트 등 레저형 선박이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국가어항의 유휴수역에 레저선박 계류시설을 조성하는 등 해양레저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이다.
거점 마리나 항만시설과 연계한 어업 겸용 소규모 해양레저 시설로 비상시에는 피항과 휴식을 비롯해 레저형 선박을 수용하는 ‘해상 간이역’ 역할을 한다.
지난해 말 현재 국내에 등록된 레저선박은 2만3639척, 조종면허 취득자는 24만5000여 명으로 2014년 말 1만2985척, 15만3000여 명에 비해 크게 늘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