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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코로나 감염자 19명 늘어 총 980명…중증 이상 57명

입력 | 2020-03-03 00:21:00


일본에서 2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환자가 19명 추가 확인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총 980명으로 늘었다고 NHK가 보도했다.

일본 후생노동성과 전국지자체 발표 내용을 종합하면, 2일 오후 11시 기준 일본 내 코로나19 확진자는 Δ국내 감염자 및 중국인 관광객 260명 Δ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 승객·승무원 706명 Δ전세기편으로 온 우한 귀국자 14명 등 총 980명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Δ홋카이도(北海道) 77명 Δ도쿄도(東京都) 39명 Δ아이치(愛知)현 32명 Δ가나가와(神奈川)현 30명 Δ지바(千葉)현 14명 Δ와카야마(和歌山)현 13명 등이다. 전체 47개 도도부현(광역단체) 중 절반이 넘는 25곳에서 감염자가 나왔다.

이외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서 관련 업무를 한 검역관·구급대원·후생노동성 직원 등 9명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날 홋카이도, 가나가와현, 니가타(新潟)현, 오사카부, 에히메(愛媛)현, 고치(高知)현에서 19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크루즈선 승무원 1명도 추가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특히 가나가와현에 있는 복지기관에선 5명의 집단 감염이 확인됐고, 지바현 소재 대학에 재학 중인 20대 남학생과 그 어머니(50대), 할머니(70대) 등 일가족 3명이 모두 감염된 사실도 확인됐다.

이날 현재 전체 확진자 중 인공호흡기를 착용하거나 중환자실에서 치료 중인 중증 환자는 크루즈선 탑승객 34명 국내 감염자 23명 등 모두 57명이다. 완치 후 퇴원한 환자는 43명으로 집계됐다.

일본 내 코로나19 사망자는 크루즈선 탑승객 6명을 포함해 총 12명이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