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웅 쏘카 대표. © News1DB
이재웅 쏘카 대표가 자사의 렌터카 기반 호출서비스 ‘타다’로 얻는 이익 전부를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선언하며 ‘타다금지법’의 폐기를 재차 요구했다.
이 대표는 지난 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앞으로 ‘타다’에서 얻을 이익은 모두 사회에 환원하겠다”면서 “타다의 최대주주로서 앞으로 타다가 잘 성장해 유니콘이 되거나 기업공개가 돼 내가 이익을 얻게 된다면 그 이익을 모두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타다’를 같이 만들어가는 동료들이나 드라이버들, 택시 기사들 뿐 아니라 우리 사회 모든 젊은이들에게 ‘타다’의 성장으로 인한 이익이 돌아갈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법을 찾아보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도 해당 법안이 통과될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다시 한 번 법안의 폐기를 요구한 것이다. 그는 “타다금지법이 법사위와 본회의를 통과하면 ‘타다’는 문을 닫아야 한다”면서 “법안이 통과된 후에는 투자를 받을 수 있는 방법이 없다. 1만여명의 드라이버들이 일자리를 잃고, ‘타다’의 젊은 동료들이 꿈을 꿀 기회를 잃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법원의 판결과 대통령의 말씀은 ‘타다’는 법을 어기지 않았고 혁신은 계속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면서 “170만명의 이용자와 일반 국민들의 의견도 마찬가지였다. 타다금지법은 타다를 막는 것 말고는 아무런 혁신도 만들어내지 못하는 법”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법안이 폐기된다면 ‘타다’는 4월1일에 정상적으로 분할 독립돼 새로운 유니콘으로의 여정을 시작한다”면서 “‘타다’가 이용자의 사랑을 받고, 드라이버들에게 적절한 보상을 해주면서 새로운 이동시장을 개척해 나가는 플랫폼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 대표는 “타다가 언젠가 기업공개를 해 올바른 혁신 생태계의 사이클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면서 “박재욱 대표와 젊은 동료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독립기업 ‘타다’에서 제 역할은 주주로서 회사가 사회적 책임을 다하며 국민 플랫폼 기업으로 성장하도록 조언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