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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한국·이탈리아 입국자, 12시간내 공항서 100% 의료검사"

입력 | 2020-03-03 08:36:00

사진|게티이미지


앞으로 한국과 이탈리아에서 출발, 미국으로 도착하는 모든 항공기 승객에 대한 의료검사가 실시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방침이다.

마이클 펜스 미국 부통령은 2일(현지시각) 백악관에서 태스크포스 회의를 주재한 뒤 기자회견을 열어 “이탈리아와 한국을 출발해 오는 (미국 내) 모든 공항에서 직항편에 대해 12시간까지 모두 (의료)검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펜스 부통령은 미국인들의 코로나19 위험도에 대해 “낮다”고 평가하며, 상황에 따라 여행규제가 확대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미국 내 발병 확산에 대해 언급했다.

트럼프는 “일부 추가적인 확진자들이 보고됐다”며 “그들의 상태는 양호하지만, 추가로 보고된 몇몇 사람이 있다. 미국에서는 그리 많지 않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미국에서 확진된 코로나19 확진환자의 수는 (2일 기준) 100명이다. 그 중 사망자는 총 6명이다.

최윤나 동아닷컴 기자 yyynn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