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진 대구시장이 3일 오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 열린 재난대책본부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번 주말이 코로나19의 상승추세를 꺽을 수 있는 중대한 고비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권 시장은 “시민 여러분의 성숙하고 적극적인 협조로 신천지 교인 이외에 추가적인 감염을 최소화하고 사태를 조기 수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0시 현재 대구시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 환자는 전일 같은 시각 대비 520명이 증가해 누적 환자는 3601명으로 늘었다.
대구시는 병실 2500병상과 생활치료센터 300베드를 목표로 현재까지 2241병상과 1189베드의 생활치료센터를 확보했으며 이번 주 내로 나머지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입원 대기 중인 환자에 대해서는 대구의사회 소속 의사와 24시간 상담하는 핫라인을 종전 70라인에 100라인으로 확대했다.
한편 슈퍼감염지로 알려진 신천지 대구교회 교인 10914명 가운데 61.3%인 6690명이 진단검사를 받았다. 이중 검사결과가 통보된 4527명 중 279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확진율 61.7%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