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후변화가 최악으로 악화될 경우 21세기 말에 전 세계 해변 모래사장의 약 4분의 1이 사라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해수면 상승에 따른 침식 및 인간의 훼손으로 인해 모래사장이 급속하게 사라질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2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유럽연합 집행위원회 공동연구센터(JRC)소속과학자들은 이날 과학전문지 네이처 기후변화에 발표한 논문에서 향후 30년내에 전 세계 해안선의 약 13.6%에 달하는 약 3만6097km가 사라질 것으로 예상했다. 21세기 하반기에 상황이 더욱 악화되면, 전 세계 해안선의 25.7%에 해당하는 9만5061km가 없어진다는 것이다.
최악의 경우 영국은 43.7%의 해안을 잃게 되고, 감비아와 기니비사우 경우 60% 이상의 해안을 잃을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