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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한국 다녀온 60대 여성 등 4명 추가 확진…총 35명

입력 | 2020-03-03 20:02:00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는 3일 한국을 다녀온 60대 여성을 포함한 4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호주내 총 확진자는 35명으로 늘었으며 이중 1명이 사망했다.

CNN에 따르면 브래드 하자드 뉴사우스웨일즈 보건장관은 이날 회견에서 한국에서 돌아온 60대여성과 일본에서 온 60대여성, 이란을 다녀온 39세 남성, 싱가포르로부터 온 53세 남성 등 4명이 각기 감염됐다고 말했다. 한국서 귀국한 확진자가 한국계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한편 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입국봉쇄 조치를 펴온 호주는 전날 크루즈선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에 탑승했다 귀국한 78세 남성이 숨지자 보다 강력히 대응할 수 있는 ‘생물 보안법(biosecurity Act)’ 적용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 법을 적용하면 코로나 의심자에 대한 강제 치료및 격리가 가능하고 위반시 처벌도 할 수 있다.

크리스천 포터 호주 법무장관은 “향후 몇 달간이 매우 중요하다”며 “호주에 코로나19가 더 확산된다면 이 법이 광범위하게 적용될 수 있고 호주 국민들은 이전 경험 못한 관행과 지시, 상황에 직면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