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락시 ● 한돌 예선 3회전 10보(120∼129)
참고도를 보자. 흑 ⊙처럼 따내지 말고 참고도 흑 1로 이었으면 선수를 잡을 수 있었다. 백 2로 이어 흑 대마가 실전처럼 100% 살아가진 못한다. 하지만 선수를 잡아 흑 3∼7로 두면 공격당할 걱정은 없다. 여기에 상변에 대한 주도권도 흑이 가져올 수 있어 실전에 비해 훨씬 활발한 모습이다. 이랬으면 형세는 알 수 없었다.
백 24는 아무리 봐도 탐나는 곳이다. 흑은 더 이상 고삐를 늦출 수 없다. 흑 27로 상변에 침투한 뒤 29로 끊어 강수를 날린다. 흑 29로 끊은 건 축이 성립하지 않는다는 뜻. 중반 승부처를 맞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