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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도대남병원 완치자 1명→21명 급증…환자 20명 추가 음성

입력 | 2020-03-04 13:32:00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 사례인 경북 청도대남병원에서 첫 완치자가 나온데 이어 20명이 추가로 완치됐다.

김강립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은 4일 정례브리핑을 통해 “대남병원과 국립정신건강센터에서 치료 중인 62명에 대한 검체 검사 결과 20명이 음성으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전날 국립중앙의료원에 있던 대남병원 중증환자 1명이 에크모(ECMO, 체외막 산소요법) 치료를 중단하고 음성 판정을 받아 국립부곡병원으로 옮겨진 바 있다.

이로써 대남병원 확진자 중 완치 사례는 21명으로 대거 늘었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남병원에선 다수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고위험군을 포함한 정신질환자만 102명이 감염됐다. 이중 7명이 사망했다.

김 조정관은 “이달 2일 기준으로 95명의 환자를 치료해왔다. 정부는 정신질환 확진자의 중증도에 따라 중증환자 33명은 국립중앙의료원 등 국가지정 격리병상에서, 중증도 이상의 환자들은 국립정신겅강센터 33명, 대남병원 29명으로 나누어 격리 치료해왔다”고 설명했다.

경남 창녕 소재 국립부곡병원은 일반 정신질환자들을 위한 곳이다. 이번에 추가로 음성 판정을 받은 대남병원 환자 20명도 모두 이곳으로 이송될 예정이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