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 © News1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상당수가 집단 발생과 연관이 있다고 밝혔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4일 코로나19 대응 정례브리핑에서 “4일까지 확진자가 516명 추가되어 총 확진자는 5328명”이라며 “추가로 격리 해제되신 분은 7명이고 오늘도 격리 해제되신 분들이 많다. 격리 해제되신 분들은 집계하여 내일 통계자료로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이어 “어제 추가로 사망하신 분들은 4명이 더 있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하지만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어서 집단 발생 쪽에 많은 부분이 포함되었지만, 각 지방자치단체에서도 조사가 많이 진행되고 있어 감염 원인이나 감염 경로가 확인되면 집단 발병 사례별로 통계가 보완될 예정”이라고 했다.
정 본부장은 “특히 대구지역에서는 신천지 대구교회와 관련해 발생한 확진자가 64.5%로 가장 많다”며 “신천지 신도들에 대한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집단 시설, 의료기관 등을 중심으로 발생을 추가로 확인하여 조치 중”이라고 알렸다.
또한 “의료기관에서 확인된 집단 발병은 22건 정도 확인됐다”며 “그중 18건 정도는 신천지 신도와 관련돼 유행이 시작된 것으로 추정하고 지속적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