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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화요일’ 승리 바이든 캠프 “사람들은 혁명 원치 않아”

입력 | 2020-03-04 16:44:00

"사람들은 결과 원한다…위대한 정치적 복귀"




‘슈퍼 화요일’ 경선에서 화려한 승리를 거둔 조 바이든 전 부통령 측이 진보 진영 주축인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을 향해 견제구를 던졌다.

바이든 전 부통령 선거캠프 부매니저인 케이트 베딩필드는 3일(현지시간) CNN 인터뷰를 통해 14개 주 경선 중 최소 8곳에서 승리한 바이든 전 부통령 성과에 대해 “사람들은 결과를 원하지, 혁명을 원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민주당 내에선 지난달 29일 사우스캐롤라이나 경선 이후 중도 주자들이 속속 하차한 뒤 바이든 전 부통령을 지지하며 그를 중심으로 한 중도 진영과 샌더스 상원의원을 중심으로 한 진보 진영 간 세 대결이 본격화되는 모양새다.

샌더스 의원은 4개 조기 경선지 중 뉴햄프셔와 네바다에서 승기를 쥐었지만, 당내에선 그가 후보가 될 경우 중도 확장성 부족으로 본선 경쟁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날 베딩필드의 발언도 이를 시사한 것이다.

베딩필드는 “오늘 밤 바이든 전 부통령의 메시지에 대한 압도적인 응답을 봤다”며 이날 결과를 “가장 위대한 정치적 복귀”라고 자평했다. 아울러 “바이든 전 부통령에게 경선은 사람을 하나로 모으는 것”이라며 “그는 나라를 단합시키겠다는 메시지로 선거운동을 시작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