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 방역 (뉴스1DB) ©News1
화상 회의부터 전자 서명, 해외 현지인력 총동원까지….
삼성SDS, SK텔레콤 등 국내 정보통신기술(ICT) 대기업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입국 제한 등 제약을 딛고 글로벌에서 사업을 확장하고 나섰다.
삼성SDS는 이스라엘 핀테크 업체 크레도락스와 블록체인과 인공지능(AI) 기반 업무 자동화(RPA) 솔루션 기반 지급결제 플랫폼 사업 협력을 위한 협약을 3일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삼성SDS는 기업용 블록체인 플랫폼 ‘넥스레저 유니버설’을 크레도락스의 자사의 지급결제 플랫폼에 이식해 보안, 거래처리 속도, 신뢰성 등을 향상시키는데 도움을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또 RPA 솔루션 ‘브리티웍스’를 크레도락스의 지급결제 플랫폼, 회계 시스템, 비즈니스 프로세스 등에 적용해 업무를 자동화하고 효율성을 높여줄 계획이다.
나아가 양 사는 유럽 시장 내 전자상거래, 뱅킹, 핀테크 업종을 대상으로 신규 사업 기회를 공동 발굴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 체결은 코로나19 여파로 삼성SDS 유럽법인 주도하에 진행됐으며, 협약식은 이례적으로 한국과 이스라엘 국가 간 화상 회의를 통해 이루어졌다.
홍원표 삼성SDS 대표이사(사장)는 “지급결제 관련 전문 역량을 갖춘 크레도락스와 유럽에서 기업 고객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관련 사업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타이완모바일에 네트워크 설계 기술과 기업고객 대상 솔루션 등을 수출하고, 건물 내부 5G 설비 구축과 같은 노하우도 전수할 계획이다.
양 사 간 MOU 역시 코로나19 이슈로 화상 회의 등을 통해 실무 협의를 거쳤으며 최종 협약은 이메일을 통한 전자서명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