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수궁 중명전과 창경궁 대온실 등 궁궐 실내 관람시설 및 국립고궁박물관, 국립무형유산원 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감안해 2주간 더 문을 닫는다.
문화재청은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지난달 25일부터 휴관 중인 문화재청 소관의 실내 관람기관 및 덕수궁 중명전, 창경궁 대온실 같은 실내 관람시설의 휴관을 오는 22일까지로 연장한다고 4일 밝혔다.
이들 시설은 당초 오는 8일까지 휴관할 계획이었지만 전국 유치원과 초·중·고교 개학이 추가 연기되는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 조치가 연장된 점을 감안해 휴관을 2주간 연장하기로 했다고 문화재청은 전했다.
다만 실내 관람시설이 아닌 궁궐과 왕릉 등은 현행과 같이 정상 운영되며 지난달 8일부터 문화재 안내해설만 중단한 상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정상 운영되고 있는 궁궐·왕릉 등은 관람객의 감염 예방을 위해 특별 방역 등을 시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범정부적인 대응지침 등에 따라 현황에 맞는 단계적인 조치들을 즉시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