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독일 하노버 산업박람회’ 등… 국내외 14건의 기업설명회 등 참가
올해 外人직접투자액 목표 4% 늘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이 지난해 9월 17일 스위스 취리히에서 잠재 투자 기업 관계자를 대상으로 인천경제자유구역 투자환경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인천경제청 제공
국내에서는 5월 27∼29일 한국 전자제조산업전에서 유망 산업 업계 동향을 파악하고 잠재 투자자를 발굴한다. 인천경제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투자 유치에 어려움은 있지만 올해 해외 7건, 국내 7건 등 모두 14건의 기업 및 투자유치 설명회를 할 예정이다.
인천경제청은 올해 외국인직접투자(FDI) 신고액 목표를 지난해 6억3000만 달러보다 4% 높은 6억5600만 달러로 정했다. 해외 직접 투자에 뚜렷한 변화가 없거나 감소할 수 있다는 세계 FDI 투자 유치 환경 전망에 따른 것이다. 인천경제자유구역 특성을 고려해 인천항만공사, 인천공항공사 등 유관기관과 공동 마케팅에 나서기로 했다. ‘현금지원제도’ 등 정부 지원사업을 활용한 투자유치 활동을 벌인다. 국내외 바이오, 헬스케어 분야의 주력 기업과 첨단부품 소재 자동차 장비 글로벌 기업을 중점 유치할 계획이다. 인천글로벌캠퍼스 2단계 조성에 따른 우수 대학 및 연구소를 비롯해 첨단항공 물류단지, 신항배후 물류단지 내 앵커 물류 기업을 끌어들이기로 했다.
인천경제청은 또 잠재투자 기업을 대상으로 일대일 맞춤형 인센티브를 개발하는 한편 입주기업들의 애로사항 해결, 증액 투자 유도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원재 인천경제청장은 “투자유치를 위한 혁신 전략과 대응이 필요한 시점”이라며 “잠재적 투자자 데이터베이스, 외국상공회의소 및 KOTRA와 네트워킹 강화를 통해 맞춤형 투자유치 활동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