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칠레에서도 아시아 여행한 첫 코로나19 확진자 발표

입력 | 2020-03-04 07:19:00

한달 넘게 아시아 여행한 30대 남성
유럽 스페인 거쳐 귀국후 1일 발병




칠레에서도 첫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코로나19) 감염증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칠레 보건당국이 3일(현지시간) 발표했다.

확진환자는 33세의 남성이며 칠레 중부 마울레 지역의 도시 탈카 거주민으로 최근 아시아 전역을 여행한 뒤에 유럽을 거쳐서 귀국했다고 칠레 공공보건연구소(ISP)가 밝혔다.

탈카 병원의 알프레도 도노소 원장도 기자들에게 “이 환자는 장기간에 걸쳐서 여행을 했고, 거의 한 달 동안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몰디브, 스페인을 거쳐서 칠레로 돌아왔다”고 말했다.

이 환자는 2월 25일 귀국한 뒤 3월 1일부터 호흡기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다. 병원측은 환자에 대한 코로나19 검사결과 양성반응이 나왔으며 현재 적절한 치료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산티아고( 칠레)= 신화/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