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대기 오염이 최근 다시 심해진 것을 알려주는 위성 영상 <윈디닷컴 영상 캡처>
윈디가 최근 수집한 코페르니쿠스 대기 감시 서비스 영상에 따르면 중국의 산업 중심지 전역에 이산화질소 농도가 상승했다. 영상에서 적갈색 가스는 주로 석유, 석탄, 천연 가스 같은 화석 연료를 태운 후 나오는 대기오염 물질이다.
이 적갈색 가스는 지난 2월 중국 당국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일부 도시를 봉쇄한 후 급감했다. 블룸버그는 이 자료가 중국 노동자들이 서서히 직장으로 복귀, 공장이 점차 정상화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나사)이 중국을 찍은 위성 사진. 왼쪽은 1월 1일~20일 사이의 대기로, 이산화질소 등 대기오염 물질이 예년보다 대폭 줄어든 것을 보여준다. 그후 지난 2월10~25일 사이의 대기는 더욱 깨끗해져서 오염 물질이 거의 보이지 않는다. © 미국 항공우주국(NASA)
코로나 19 확산을 막기 위한 정부 통제와 시민들의 외출에 대한 두려움 때문에 중국 내 소비는 급감했다. 공장도 폐쇄되어 많은 노동자들이 집에 머물렀다. 이 때문에 생산 활동이 줄고 공급망도 막혔다.
앞서 블룸버그는 코로나19로 공장 가동이 중단돼 중국의 대기가 크게 개선됐다며 관련 위성사진을 공개했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