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영 대구시장. 뉴스1
대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2명이 잇따라 숨져, 코로나19 국내 사망자가 33명으로 늘었다.
4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1시50분 경 67세 여성 환자 A 씨가 사망했다.
A 씨는 지난 지난 2월 25일 대구가톨릭병원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26일 양성 판정을 받은 A 씨는 꾸준히 인공호흡기 치료를 받다가 중증으로 상태가 심각해진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3일 오후 5시 6분경 대구 파티마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 환자 B 씨(78·남성)가 사망했다는 소식도 이날 대구시가 전했다.
지난 3일 오전 7시 경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수성구 자택에서 입원 대기 중이던 B 씨는 같은 날 오후 3시 50분 쓰러졌다.
119구급대 도착 당시 이미 B 씨는 심정지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급대원들이 병원에 이송하는 동안 CPR(심폐소생술)을 했지만, 결국 오후 5시 6분경 숨을 거뒀다.
B 씨는 고혈압, 고지혈증, 전립선비대증 등 기저질환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