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여파가 글로벌스마트폰 시장에도 미치고 있다. © News1
애플이 자사 직원들의 한국과 이탈리아 출장을 제한했다.
3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애플은 전날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에서 “우리는 중국과 한국, 이탈리아 등을 포함해 몇몇 국가를 대상으로 특정한 여행 제한 조치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해당 서한에는 애플 직원들은 업무상 중요한 일일 경우에만 해당 지역들을 방문할 수 있으며, 출장 전엔 회사 부사장 승인을 받아야 한다고 명시됐다.
애플은 또 “열이 나거나 심한 기침 등 증상이 있는 직원들은 완쾌될 때까지 병가를 쓸 것을 추천한다”며 직원들은 항상 손을 청결히 씻고 얼굴을 만지지 말라고 조언했다. 기침할 땐 소매 등으로 가리라고도 언급했다.
한국과 이탈리아에서 코로나19 환자 수가 급속도로 증가하면서 주요 글로벌기업은 임직원의 여행을 제한하고 있다.
앞서 구글과 아마존, 트위터, 톰슨 로이터 등이 감염이 확산된 지역에 대한 불필요한 출장을 금지한다는 지침을 발표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