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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54번 확진자 운영학원서 5번째 확진 판정…누적 85명

입력 | 2020-03-05 10:17:00

22일 오전 부산의료원에 코로나 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가 운영되고 있다. 현재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19세 남성, 57세 여성은 부산의료원 음압격리 병실에서 입원 치료 중이다. 2020.2.22/뉴스1 © News1


부산지역 54번 확진자가 운영하던 학원에서 5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면서 집단감염 우려가 현실화 되는 모습이다.

부산시는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명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부산지역 확진자는 이날 오전 10시30분 기준, 모두 85명으로 늘었다.

85번 확진자는 연제구에 거주하는 40세 여성이다. 부산진구에서 영어학원을 운영하는 54번 확진자와 지난 2월22일 상담한 학부모로 확인됐으며, 25일부터 자가격리 중이었다.

85번 환자를 포함해 54번 확진자가 운영하는 학원에서 발생한 확진자는 5명이다.

54번 확진자는 쓰리제이에듀(영어전문학원) 부산진구 지점의 원장이다. 앞서 이 학원 강사이던 부산 36번 확진자(28·여성), 학원 원생인 70번 확진자(18·여성)와 83번 확진자(17·남성) 등이 잇따라 감염됐다.

지역에서는 이 학원에서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집담감염 우려가 나온다. 시에 따르면 54번 확진자의 접촉자는 40명이다. 이들은 모두 현재 자가격리 중이며, 시는 이들의 상태를 지속적으로 확인하고 있다.

특히 54번 확진자와 1대1로 수업을 진행한 학생이 12명으로 파악됐으며, 이들 중 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한 83번 확진자가 당감동에 있는 또 다른 학원에 다닌 게 확인되면서, 교육청은 이 학원 원생 120명에 대해서도 전원 자가격리 조치했다.

한편 현재까지 부산지역 누적 검사자는 9354명이다. 확진자는 모두 85명이며 이 중 2명이 완치됐다.

온천교회 관련해 31명의 환자가 발생했으며, 신천지 관련 6명, 대구관련 12명, 청도대남병원 1명, 기타 5명, 접촉자 30명 등으로 감염경로가 확인됐다.

(부산=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