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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지역 신천지 교인의 코로나19 확진 비율이 점차 낮아지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5일 대구 지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황과 관련 “어제(4일) 진단검사 결과가 나온 신천지 교인 813명 중 220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양성률은 27.9%로 나타났다. 이는 초기 80%대에 비해 대폭 낮아진 수치”라고 밝혔다.
권 시장은 이날 대구시청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신천지 교인 1만914명의 77.5%(8458명)가 진단검사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으며, 검사 결과가 통보된 6540명 중 3394명(51.9%)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며 이 같이 말했다.
대구시 코로나19 확진자는 이날 오전 0시 기준 전날보다 320명 증가한 4326명으로 집계됐다. 전체 확진자 4326명 중 1590명은 병원에 입원했고, 582명은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다. 2117명은 입원 대기 중이다.
권 시장은 “이날 중 국군대구병원,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상주적십자병원 등에 180명을 입원, 칠곡동명 한티피정의집 생활치료센터에 69명 입소 등 총 249명을 조치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그는 퇴원 및 사망과 관련해 “어제 하루 동안 1명의 환자가 퇴원하고 3명의 환자가 사망해, 현재까지 12명의 환자가 완치됐고, 25명이 안타깝게도 돌아가셨다”고 알렸다.
서한길 동아닷컴 기자 stree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