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 2명이 추가로 사망해, 국내 사망자가 총 41명으로 늘어났다. 2015년 국내 메르스 사망자 수 39명을 넘어선 것이다.
이날 대구시에 따르면, 67세 남성 A 씨가 이날 오후 1시 24분 경북대병원에서 눈을 감았다.
A 씨는 지난달 11일 호흡곤란으로 대구 구병원에 입원해 폐렴 진단을 받았다. 이후 호전을 보이지 않아 지난달 18일 경북대병원으로 옮겨졌다. 지난달 20일 음성 판정을 받았지만 같은 달 27일 재검 끝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뇨병, 간세포암종, 만성신질환(투석환자아님), 부정맥, 심근경색 등의 기저질환이 있었다.
코로나19 국내 사망자 수가 41명이 되면서 2015년 국내 메르스 사망자 수를 넘어섰다. 메르스 사망자 수는 2015년 38명으로 집계됐다가, 2017년 1명이 추가된 바 있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