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첫 자율학교 지정
학교는 약 280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지어졌다. 시청각실, 북카페, 컴퓨터실, 치료지원실, 심리안정실 등이 조성됐다. 장애인 겸용 승강기는 침대용을 포함해 4대가 설치됐다. 총 27학급 규모로 유치원 1, 초등 10, 중학 6, 고교 8, 전공과 2학급 등이다. 학생 수는 130명이며 에듀버스로 등하교할 예정이다.
봉대가온학교는 특수교육 대상 학생의 다양한 특성을 고려해 자율적이고 탄력적인 교육과정을 편성해 △민주적 학교 운영 △교원학습공동체 구축 △창의공감교육 운영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교육 등을 실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균등하고 공정한 교육 기회를 보장하는 혁신 특수학교로 만든다는 구상이다.
김벽환 강원도교육청 미래교육과장은 “도내 최초 자율학교 지정을 통해 특수학교가 행복더하기 학교로 운영된다는 의미가 있다”며 “장애학생 인권존중 및 개별화된 맞춤교육으로 질 높은 특수교육을 실천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