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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신혼부부 공공임대 내달 첫 입주

입력 | 2020-03-06 03:00:00

SH ‘정릉 하늘마루’ 166가구 완공
“2022년까지 3만채 공급 계획”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한 공공임대주택 ‘청신호’의 첫 프로젝트가 2년 만에 완공됐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는 청신호 1호인 ‘정릉 하늘마루’(사진)에 다음 달 1일부터 첫 입주자들이 들어간다고 5일 밝혔다.

정릉 하늘마루는 재난 위험 시설이었던 정릉 스카이연립주택을 철거하고 해당 용지에 지하 2층, 지상 4층의 공동주택을 지어 166가구가 입주할 수 있게 했다. 청년에게 108채, 신혼부부에겐 25채가 공급된다. 나머지 33채에는 고령자와 기초생활수급자 등 취약계층이 들어간다. SH공사는 정릉 하늘마루에 커뮤니티 시설, 빌트인 가전기기, 가구 등을 설치했다.

다만 청년과 신혼부부들이 사전 설문조사에서 선호했던 특화평면은 이번 공공임대주택 설계엔 적용되지 못했다. 이런 조사가 나올 때 이미 공사가 상당 부분 진척됐다. 특화평면은 수납, 배치 등으로 공간 활용을 최대한 높이는 설계안이다.

SH공사는 2022년까지 청신호 주택 3만 가구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오류동 행복주택이 청신호 2호 주택으로 공급된다. 정릉 하늘마루의 건축 과정과 현재 모습 등이 담긴 ‘E-오픈하우스’ 영상은 5일 SH공사 홈페이지에 공개됐다.

김하경 기자 whatsup@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