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비상]
0.1% 희석액 헝겊-수건에 묻혀 장난감-문 손잡이-전등스위치 등
평소 손길 자주 닿는 곳 닦아야

하지만 가정이나 소규모 업소들은 전문 방역업체를 불러 관리하기가 여의치 않다. 그 대신 가정용 락스만 잘 활용해도 누구나 가정이나 사무실을 효과적으로 소독할 수 있다. 세계보건기구(WHO)가 코로나바이러스 제거에 효과가 있다고 제시한 성분 중 하나가 차아염소산나트륨, 즉 가정용 락스다.
어디서 무엇을 소독하든 소독에 앞서 방수가 되는 장갑과 마스크, 앞치마 등을 잘 챙겨야 한다. 그런 다음 락스를 0.1% 수준으로 희석한다. 4% 농도의 락스라면 40분의 1 배율(물 1000mL:락스 25mL)로 섞는 방식이다. 여기에 청소에 사용할 헝겊이나 수건을 10분 정도 담가 둔다.
소독 후에는 충분히 환기를 한 뒤 물에 적신 깨끗한 천으로 소독한 표면을 닦아내는 게 좋다. 특히 영유아가 입에 넣을 수 있는 장난감이나 아동용 가구는 더 꼼꼼히 헹구거나 닦아내 잔여물질을 없애야 한다.
강은지 기자 kej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