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美-유럽상의 “극복 잘할것 믿어”

동아일보 DB.
“미국은 맥도널드 같은 햄버거 드라이브스루를 개발했지만 한국은 드라이브스루 진단검사를 하고 있다.”
제프리 존스 주한미국상공회의소(암참) 이사회장은 5일 서울 여의도 국제금융센터(IFC)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현 상황에 대한 기자회견’에서 “한국 정부의 대응을 자랑스럽게 생각해도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제임스 김 암참 회장은 “한국의 확진자 수가 많은 이유는 보건 당국의 주도적이고 신속한 검사 때문”이라며 “우리의 대응은 공포심이 아닌 팩트에 기반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주한유럽상공회의소(ECCK)가 발표한 회원사 설문조사에서도 응답 기업의 대부분(82%)은 기업 성과에 ‘중간’ 또는 ‘높음’ 수준의 타격을 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응답 기업 10곳 중 8곳은 한국 정부의 조치가 기업 활동을 방해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디미트리스 실라키스 ECCK 회장은 “한국 정부의 대응과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하고 기업들도 어려운 시기를 잘 극복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
허동준 기자 hungr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