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데이터3법(개인정보보호법·신용정보법·정보통신망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했다. 오는 8월 5일부터 이 법이 시행되면 개인이 데이터 주권을 갖는 ‘마이데이터(MY DATA·본인신용정보관리업)’ 시대가 본격적으로 개막해 관련 산업이 크게 발전할 것으로 전망된다.
㈜핀테크(대표이사 임선일)는 이에 맞춰 개인의 데이터와 공공정보, 빅데이터를 결합한 신 개념 마이데이터 서비스 ‘모니’를 공개하고 마이데이터 분야에 본격 진출한다고 6일 밝혔다.
핀테크에 따르면 ‘모니’는 금융서비스 ‘렌킷’의 브랜드 명을 새롭게 짓고 서비스 전체를 변경한 것이다. 간단하게 인증만 하면 △개인의 직장정보(소득 추이, 재직기간 등) △신용정보(전 국민 대비 신용평가 결과) △건강정보(위험 질병 및 의심질병) △자동차정보 △생활정보(보유 주택의 3개월 실거래, 인근 사고다발지역) 등 커리어·헬스·운전관리·대출상품·신용관리 분야와 관련한 나만의 리포트 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
핀테크 측은 향후 자녀의 보육시설 정보, 개인에게 적합한 정책자금 정보 등의 서비스를 추가할 계획이며, 금융기관 등 다양한 기업들과 제휴를 맺고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데이터 생태계 구현에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임선일 대표이사는 “금융회사나 여러 기업들과의 제휴상품 출시와 홍보에도 익명정보 데이터베이스를 활용할 수 있으며, 1차 업데이트 이후 다양한 신규 서비스를 추가해나갈 예정”이라며, “금융정보에만 편향된 마이데이터 사업을 뛰어넘어 공공정보와 금융정보가 유기적으로 활용되는 진짜 마이데이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