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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바이오, 윤재춘·진성곤 각자대표 체제 전환… “투트랙 전략 가동”

입력 | 2020-03-06 17:17:00

윤재춘 대표(왼쪽)·진성곤 대표


대웅바이오는 지난 4일 이사회를 통해 각자대표이사 체제를 확정해 신임대표에 윤재춘 사장과 진성곤 부사장을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원료의약품과 완제의약품 사업 핵심역량과 전문성 강화를 위한 목적으로 경영체제 변경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윤재춘 대표이사는 원료의약품 사업부문을 맡고 진성곤 대표이사는 완제의약품 사업부문을 각각 담당한다.

윤재춘 대표이사는 대웅바이오 사내이사로 재임하며 축적된 사업 전반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바탕으로 기존 합성의약품 중심 원료의약품 분야에 바이오의약품 사업을 더해 신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진성곤 대표이사는 지난 1992년 대웅제약에 입사한 후 영업소장과 마케팅 실장, 사업부장 등 다양한 직무를 수행했다. 2015년부터 대웅바이오로 이동해 CNS사업부장과 영업본부장을 거쳐 지난 1월 부사장에 올랐다. 외자사 중심 CNS 시장에서 굳건한 M/S 1위를 달성하는 등 탁월한 영업 전략을 기반으로 매출성장을 이뤄낸 경험과 블록버스터 신제품 개발능력을 기반으로 완제의약품 사업 성장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대웅바이오는 최근 3년(2017~2019년)간 연평균 14%대 고성장을 이어가며 작년 연매출 3000억 원을 돌파하는 등 중견제약사로 발돋움하고 있다. 이번 인사를 통해 제2의 도약을 이룬다는 목표다.

동아닷컴 김민범 기자 mb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