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집트 나일강을 운항하는 유람선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2명 발생했다고 6일 AFP·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세계보건기구(WHO)와 이집트 보건부에 따르면 이 유람선은 이집트 남동부 아스완을 출발해 나일강을 따라 룩소르로 간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탑승했는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WHO에 따르면 이들 12명 감염자는 무증상자다. 이 유람선에 탔다가 귀국 후 코로나19에 양성 반응을 보였던 대만계 미국인 여성으로부터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WHO는 무증상자도 다른 사람을 전염시키는 것이 가능하지만 드문 현상이라며 또 다른 ‘크루즈선 사태’가 일어날 가능성은 일축했다.
지금까지 이집트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3명이 나왔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없으며, 한 사람은 완치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