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발생한 경북 봉화군 푸른요양원의 출입이통제돼 문이 굳게 닫혀 있다. 이 요양원 입소자 56명, 종사자 42명, 주간보호센터 직원 18명 등 116명 중 5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2020.3.6/뉴스1 © News1
경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경산 신천지교회 교인과 청도 대남병원, 봉화·칠곡 집단거주시설을 중심으로 크게 번지면서 첫 환자 발생 18일 만에 1000명을 넘어섰다.
경북도는 8일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가 전날보다 31명 늘어 모두 102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는 경산 21명, 안동 5명, 청도·포항·영천·예천 1명 발생했다.
경북에서는 지난달 22일 청도대남병원 입원환자 등에서 107명의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고, 지난달 27일 경산의 신천지 교인 등에서 66명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달 2일에도 경산의 신천지 교인 등에서 91명이 추가됐고, 6일에는 봉화 푸른요양원 등에서 122명의 확진자가 쏟아져 나왔다.
최근 노인요양원 등지에서 감염자가 속출하자 경북도는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경산 행복요양원, 봉화 푸른요양원 등 집단생활시설 581곳에 대해 건물 전체를 봉쇄하는 코호트 격리 조치를 내리기로 했다.
(안동=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