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79.4%가 집단 발생과 연관성을 나타낸 것으로 파악됐다.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정은경 본부장은 8일 브리핑을 통해 “전국적으로 약 79.4%는 집단 발생과의 연관성을 확인했다”며 “기타 산발적 발생사례 또는 조사·분류 중인 사례는 약 20.6%”라고 밝혔다.
정 본부장은 “집단 발생 사례가 지속적으로 확인된 만큼 추가 전파를 막기 위해 지자체가 해당 시설 기관 등과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갖춰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각 시설들은 자체 ‘증상 신고 담당자’를 반드시 지정해 종사자 또는 이용자의 의심 증상 발생 시 즉각 신고를 받아 각 지자체 보건당국과의 비상 연락체계를 통해 신속하게 신고·조치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시설 종사자들은 개인위생 준수를 철저히 해달라”며 발열·호흡기 증상이 나타난 경우 출근을 중단하고, 자택에서 3~4일간 경과를 관찰할 것을 권고했다.
한편, 이날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는 총 7134명이다. 이 중 130명이 격리해제 됐다.
정봉오 동아닷컴 기자 bong08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