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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산모의 출산아기 다행히 ‘음성’…질본 “임산부 중 중증이상 없어”

입력 | 2020-03-08 16:13:00

"경증이면 약물치료보다 증상 치료하며 모니터링"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임산부 중 대구에서 한명이 출산을 했으며 아이는 검사 결과 음성으로 확인됐다. 임산부들 가운데 중증 이상 환자는 없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 본부장은 8일 충북 오송 질병관리본부에서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대구에서 임신부 한 분이 출산하셨다고 보고는 받았다”며 “아이도 검사에서 음성으로 확인이 됐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인된 임신부는 대구 3명, 부산 1명 등 총 4명이다.

그러면서 “아직은 수직 감염 형태의 전파보다는 출산 후에 산모께서 여전히 감염시기에 있다고 하면 접촉을 통해서 전염이 될 수 있다”며 “그 부분에 대한 주의와 차단이 된다고 하면 아이에게 전염되는 것을 막을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직 감염이란 산모의 병원체가 자궁 내 태아에게 직접 옮겨지는 것을 뜻한다.

현재 확진 판정을 받은 산모 모두 상태는 비교적 양호한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코로나19 치료 방법과 관련해선 임산부에게 사용할 수 없는 항바이러스제도 있어 투여에 주의가 필요하다.

정 본부장은 “현재 증상은 중증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며 “대부분 증상이 경증이면 약물 치료보다는 증상에 대한 치료를 하면서 모니터링을 하실 것”이라고 설명했다.

[세종=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