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S 탑재해 경로이탈땐 경보음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경기도 최북단 트레킹 코스인 ‘평화누리길’의 안내와 종주 인증 서비스가 시작된다. 경기도는 이 같은 기능을 갖춘 앱 ‘평화누리길 스탬프 투어’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평화누리길은 비무장지대(DMZ) 접경지역 4개 시군인 김포 고양 파주 연천을 잇는 총연장 189km, 12개 구간으로 이뤄졌다. 연간 40만 명 이상 방문한다.
앱에는 평화누리길 12개 구간에 대한 정보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이 설치돼 구간을 이탈하면 ‘경로를 이탈했다’는 메시지가 뜨고 경보음이 울린다. 앱은 정보통신기술(ICT)을 바탕으로 구간 반경 50m 안에 있을 때 인증 기록이 되고, 각 구간의 70% 이상을 완주하면 ‘전자스탬프’가 발급된다.
평화누리길 12개 구간의 전자스탬프를 모두 발급받으면 간단한 설문조사를 거치고 종주인증서와 기념품을 받을 수 있다. 12개 구간 완주자가 발급된 전자스탬프를 초기화한 뒤 다시 평화누리길을 종주하면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DMZ 비무장지대’나 ‘DMZ 즐겨찾기’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경기도 관계자는 “향후 음성 안내와 주변 관광지를 소개하는 기능도 추가 개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