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주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00명을 넘어섰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뉴욕주 당국은 지역 내 확진자가 105명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전날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가 발표한 76명에서 29명이 늘어난 것이다.
쿠오모 주지사는 지역 내 바이러스 검사 속도를 높이기 위해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노스웰 실험실 등 사설 실험실에서도 검사를 할 수 있도록 승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런 가운데 뉴욕시에서 나온 확진자는 13명이다. 빌 드 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향후 2~3주 내에 확진자가 100명으로 늘어날 것으로 추정되지만 대부분 경증이라고 말했다.
최근 뉴욕주는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5일 22명이었던 확진자는 6일 44명으로 증가한 데 이어 7일 76명으로 늘었다.
이에 쿠오모 주지사는 7일 주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보건당국을 지원하기 위해 더 많은 인력과 장비를 구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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