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이탈리아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수가 7375명으로 늘어 한국을 뛰어넘었다.
8일(현지시간) BBC 등 보도에 따르면, 이탈리아 보건당국은 이날 오후 6시 기준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7375명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전날 5883명에서 무려 25%가량 증가한 것이다.
사망자 역시 전날에 비해 133명(57%)이나 늘어 총 366명으로 나타났다. 치명률(확진자수 대비 사망자수)도 약 5%로 중국(3.8%), 이란(2.5%·이상 한국시간 8일 오전 9시 기준), 한국(0.68%)보다 높다.
이탈리아 정부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롬바르디아주(州)와 인근 14개 지역을 봉쇄하기로 했다. 이들 지역을 방문하기 위해선 특별 허가가 필요하다.
또 학교, 체육관, 박물관 등 시설도 다음달 3일까지 잠정폐쇄하기로 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