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맨체스터 시티와의 라이벌전에서 완승을 거뒀다.
맨유는 9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맨시티와의 경기에서 2-0으로 승리했다.
맨유는 이번 시즌 맨시티와의 2차례 맞대결을 모두 승리하며 자존심을 세웠다. 맨유가 맨세스터 더비에서 모두 승리한 것은 2009-10시즌 이후 10시즌 만이다.
맨유는 전반 30분 앙토니 마샬의 선제골로 리드를 잡았다. 브루노 페르난데스가 문전 세트피스 상황에서 기습적으로 올려준 패스를 마샬이 오른발 발리슛으로 연결해 맨시티 골문을 열었다.
점유율을 내준 채 1점 차 리드를 지켜가던 맨유는 후반 추가시간 쐐기골을 터트렸다. 공격 전개를 서두르던 상대 골키퍼 에데르송의 패스 실수가 나왔고 맨유 스콧 맥토미니가 이를 가로채 곧바로 중거리슛을 때렸다. 맥토미니의 슛이 골로 연결되면서 승부가 갈렸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