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레알 베티스에 충격패를 당하며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9일(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에 위치한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2019-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27라운드에서 베티스에 1-2로 졌다.
이로써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 2일 바르셀로나와 ‘엘 클라시코’에서 2-0으로 승리한 기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선두 탈환에 실패했다. 16승8무3패(승점 56)로 바르셀로나(18
승4무5패·승점 58)에 이은 2위다.
레알 마드리드는 벤제마를 최전방에 두고 비니시우스, 크로스, 모드리치, 바스케스에게 중원을 맡겼다. 카세미루가 수비형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마르셀루, 라모스, 바란, 밀리탕이 포백을 형성했고 쿠르투아가 골문을 지켰다.
선제골은 베티스의 몫. 전반 40분 시드네이가 페키르의 패스를 이어받아 레알 마드리드의 골망을 출렁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전반 추가시간에 벤제마의 페널티킥으로 1-1 동점을 이뤘다.
후반 들어서도 베티스는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결국 후반 37분 크리스티안 테요의 골로 다시 리드를 가져갔다. 이후 레알 마드리드는 동점골을 위해 사력을 다했지만 베티스의 골문을 열지 못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