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마드리드가 레알 베티스 원정 충격패로 선두 도약에 실패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9일(한국시간) 스페인 세비야의 에스타디오 베니토 비야마린에서 열린 2019~2020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레알 베티스전에서 1-2로 졌다.
지난 2일 FC바르셀로나와의 엘클라시코 승리로 1위로 등극한 레알 마드리드는 레알 베티스에 예상치 못한 일격을 당하면서 2위에 머물렀다. 승점 56(16승8무3패)으로 바르셀로나(승점 58·18승4무5패)에 2점 밀린다.
오히려 선제골은 레알 베티스가 가져갔다. 전반 40분 혼전 중 흐른 공을 시드네이가 강력한 오른발 슛으로 마무리했다. 세기와 방향 모두 완벽했기에 골키퍼가 막아내기 어려웠다.
반격에 나선 레알 마드리드는 마르셀루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벤제마가 침착하게 처리해 균형을 맞췄다.
1-1이 지속되던 후반 37분 레알 베티스가 다시 날아올랐다. 중원에서 레알 마드리드의 패스를 가로챈 크리스티안 테요가 단독 드리블 후 오른발 슛으로 2-1을 만들었다.
레알 마드리드는 남은 시간 총공세를 펼쳤으나 단단한 수비로 무장한 레알 베티스는 동점골을 허락하지 않았다.
[서울=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