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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강’ 한국 펜싱 男사브르, 룩셈부르크 월드컵 우승

입력 | 2020-03-09 11:14:00

룩셈부르크 월드컵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한국 펜싱 사브르 남자 대표팀. 왼쪽부터 김정환, 김준호, 오상욱, 김정환, 김준호, 오상욱, 구본길. (대한펜싱협회 제공)


‘세계최강’ 한국 펜싱 사브르 남자 대표팀이 룩셈부르크 월드컵 단체전 우승을 차지했다.

구본길, 김정환(이상 국민체육진흥공단), 오상욱(성남시청), 김준호(화성시청)으로 구성된 한국은 8일(이하 현지시간) 룩셈부르크에서 열린 국제펜싱연맹(FIE) 월드컵 단체전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45-32로 완파하고 정상에 섰다.

한국은 16강에서 복병 영국을 45-38로 물리친 뒤 8강에서 지난 바르샤바 월드컵 우승국인 프랑스를 45-41로 힘겹게 제압했다. 이후 독일과 준결승전을 45-37로 통과한 뒤 결승에서 이탈리아를 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구본길과 김정환, 오상욱, 김준호는 지난해 11월 이집트 카이로 대회에 이어 올 시즌 두 번째 월드컵 우승을 일궈냈다. 이들의 활약으로 한국 남자 사브르 단체전 세계랭킹 1위 자리를 고수하고 있으며, 2020 도쿄올림픽 메달 전망도 밝은 상황이다.

한편 7일 열린 개인전에서는 구본길이 후배 오상욱을 준결승에서 꺾고 결승에 진출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