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취한 면회 금지 조치로 촉발한 모데나 교도소 폭동으로 수감자 6명이 사망했다.
CNN에 따르면 이탈리아 법무부는 성명을 통해 9일 북부 모데나와 중부 프로시논, 남부 나폴리, 북부 파비아, 서북부 알레산드리아, 동남부 포지아 교도소에서 폭동이 발생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전날 밤 남부 살레르노 교도소에서 시작한 교도소 폭동 사태는 9일 저녁 모두 진압됐다.
모데나 폭동을 벌인 재소자들은 의무실을 포함해 교도소 전체를 장악했다. 교도소 관계자는 이들이 의무실에서 메타돈 든 여러 약물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사망자 중 2명은 약물 과다복용, 다른 1명은 유독성 연기 흡입으로 목숨을 잃었다. 남은 3명은 모든 재소자가 다른 교도소로 이감된 뒤 사망했으며, 현재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이탈리아 정부는 코로나19의 급속한 확산을 막기 위해 8일부터 북부 지역의 봉쇄조처에 들어갔다.
당국의 발표 전에 관련 계획이 유출되자 봉쇄 지역을 빠져나가려는 사람들로 극심한 혼란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번 교도소 폭동 또한 당국이 취한 면회권 제한 조치로 촉발됐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