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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치승, 前직원에 갑질? “3년전 글로 이미 잘 마무리된 일”

입력 | 2020-03-09 20:34:00

트레이너 양치승 © News1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유명 트레이너 양치승이 자신을 향한 체육관 전 직원의 욕설 협박 임금체불 의혹글이 확산되자 “과거에 잘 마무리된 일인데 이제야 확산되는 것에 깊은 유감을 느낀다”라고 밝혔다.

양치승은 9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불미스러운 일로 인사드리게 되어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현재 온라인상에 저에 관해 이야기 되고 있는 내용은 3년 전에 올라왔던 글”이라고 설명했다.

양치승이 설명한 글은 이날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확산된 한 네티즌의 글이다. 이 네티즌은 자신이 양치승이 운영한 체육관에 취직했다면서 첫 출근날 양치승으로부터 욕설, 협박을 받았으며 근로계약서도 작성하지 않았다고 했다. 또 “욕설과 협박을 견디지 못할 것 같아 3~4일 만에 연락없이 출근 안 했고, 일한 날이라도 돈을 달라고 했더니 연락을 전부 받지 않았다”고 적었다.

이에 양치승은 “당시(3년 전) 그 친구는 게시했던 글을 지우고 직접 찾아와 오해가 있었다며 제게 사과를 하였고, 저는 근무했던 이틀치의 급여를 지급하면서 잘 마무리하고 돌려보낸 기억이 있다”며 “그때 당시 쓴 내용의 글이 캡처되어 마치 최근에 일처럼 알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상황을 의도를 가지고 악의적으로 배포한 이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최초 유포자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한다”며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고개 숙여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드린다”라고 했다.

양치승은 MBC ‘나 혼자 산다’에서 배우 성훈의 트레이너로 출연해 화제를 모았으며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코미디TV ‘맛있는 녀석들’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방송활동 중이다.

이하 양치승의 글 전문.

안녕하세요 양치승입니다. 불미스러운 일로 인사드리게 되어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현재 온라인상에 저에 관해 이야기 되고 있는 내용은 3년전에 올라왔던 글입니다. 당시 그 친구는 게시했던 글을 지우고 직접 찾아와 오해가 있었다며 제게 사과를 하였고, 저는 근무했던 이틀치의 급여를 지급하면서 잘 마무리하고 돌려보낸 기억이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그때 당시 쓴 내용의 글이 캡처되어 마치 최근에 일처럼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을 의도를 가지고 악의적으로 배포한 이가 있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으며, 최초 유포자에 대해 깊은 유감의 뜻을 전합니다.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 드린 점 고개 숙여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