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일보 DB
그는 이날 미 CNN에 ‘우리가 아프간 여성들을 위해 해야 할 일’이란 기고문을 게재하며 “어렵게 얻어낸 인권과 자유를 잃어버릴 위기에 처한 아프간 여성들을 생각했다. 미국과 탈레반의 협정에서 여성 인권에 대한 언급이 없었고 향후 협상에서 그 권리를 보장하겠다는 내용도 없었다”고 지적했다.
졸리는 “여성의 권리를 희생한 대가로 얻는 평화는 진정한 평화가 아니다. 또 다른 갈등과 억압에 불과하다”며 다음 협상에서는 여성들의 완전한 참여를 보장하라고 촉구했다. 이어 “수많은 아프간 여성들이 자신들과 민족의 더 큰 자유를 위해 위험을 무릅썼고 생명까지 희생했다. 그들을 이 중요한 역사적 시기에 홀로 내버려 둬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