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지방 감소 돕는 ‘프로바이오틱스’
9일 한국야쿠르트는 자체 개발한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으로 기업 간 거래(B2B) 사업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해당 유산균은 식품의약품안전처 건강기능식품 개별인정원료이며 체지방 감소에 도움을 주는 락토바실러스 복합물이다. 한국야쿠르트 중앙연구소에서 2002년부터 연구를 시작해 총 17년 동안 30억 원의 연구개발비가 투자됐다.
현재까지 총 6종의 개별인정원료와 24종의 특허 유산균을 보유 중인 한국야쿠르트는 B2B 사업을 통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활성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 규모는 지난해 6444억 원으로 2017년(4657억 원) 대비 38% 늘어났다. 심재헌 한국야쿠르트 연구소장은 “4500여 개 균주 라이브러리를 바탕으로 프로바이오틱스 기능성 발굴에 힘써왔다”며 “국내를 넘어 해외로 B2B 사업을 확장하며 (유산균을) 새 성장동력으로 키워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윤경 기자 yuniqu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