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락시 ● 한돌 예선 3회전 14보(170∼182)
상변 백 대마 수습의 길은 간단했다. 백 70, 72로 우직하게 막자 사는 궁도가 확보됐다. 이래서 승부는 사실상 끝났다. 이제 백은 쓸데없는 욕심만 내지 않으면 된다.
예를 들어 흑 73 때 백이 참고도 1로 욕심을 부리면 흑 2로 백 한 점이 선수로 잡혀 차이가 확 줄어든다. 흑은 75부터 백 대마를 건드려 본다. 흑 79가 흑심을 품은 수지만 백 80, 82가 정확한 응수. 상변 백이 완생하면서 백의 승리는 점점 굳어져 가고 있다.
해설=김승준 9단·글=서정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