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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가 삼킨 리그[바람개비]
입력
|
2020-03-10 03:00:00
관중은 없어도 순위 싸움이 뜨거웠던 여자프로농구마저 오늘부터 2주간 리그를 중단한다. 이로써 양대 겨울스포츠 농구와 배구 모두 일단 멈춤. 남은 정규리그 일정을 소화하지 못하면 막판 뒤집기로 포스트시즌을 노렸던 팀이나 대역전극으로 개인 타이틀을 목표로 했던 선수들은 기회조차 얻지 못한다. 차가운 날씨를 뜨겁게 달궜던 2019∼2020시즌 겨울스포츠는 고대하던 ‘봄 농구’ ‘봄 배구’를 맞이할 수 있을까.
이승건 기자 wh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