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1년 ‘영양 제리’로 데뷔한 고인은 잉마르 베리만 감독의 ‘제7의 봉인’(1957년)에서 ‘죽음’과 체스를 두는 청년 안토니우스 블로크 역으로 이름을 알렸다.
베리만 감독과 10개 넘는 작품을 함께해 베리만 감독의 페르소나로 여겨졌다. ‘스타워즈: 깨어난 포스’, ‘정복자 펠레’, ‘마이너리티 리포트’ ‘쿠르스크’에 출연했다. ‘007 네버 세이 네버 어게인’(1983년)에서 악당을 연기했고,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셔터 아일랜드’(2010년)에도 출연했다.
손효림 기자 arys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