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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10일 신천지 예수교회가 소유한 부동산 30건에 대한 지방세 세무조사에 착수했다.
서울시는 10일 오전 9시 세무조사 통지서를 신천지 관련 보고업무를 총괄하는 시몬지파에 직접 전달했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세무조사는 사전통지가 원칙이지만, 코로나19 국면의 중요성을 고려하고 조사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통지는 세무조사 대상의 대표자(대리인)에 직접 교부로 갈음했다”고 설명했다.
조사 대상은 ‘신천지 예수교회’가 최근 5년 내 취득한 부동산 4건(취득세, 재산세)를 포함해 기존 소유 부동산(재산세)까지 총 30건이다. 서울시에 따르면 신천지 사단법인은 현재까지 서울시에 소유 재산이 없다.
세무조사 대상은 임의단체인 ‘신천지 예수교회’가 최근 5년 내 취득한 부동산 4건(취득세, 재산세)를 포함해 기존 소유 부동산(재산세)까지 총 30건이다.
조사는 신천지가 종교단체라는 이유로 재산세와 취득세 감면혜택을 받은 바 있는 만큼 지방세 세목 전반의 적정성을 살펴본다.
해당 부동산들이 건축물 대장상의 용도와 실제 종교목적 용도로 적정하게 사용되고 있는지 집중 조사하고, 임대차계약현황을 받아 등록된 재산 외에 종교 용도의 사용 시설을 확인할 계획이다. 기타 지방세 세목 전반에 걸친 탈루 및 누락 세원이 있는지도 조사한다.
이번 세무조사는 이날부터 다음달 6일까지 20일 동안 진행한다. 조사 필요성이 있는 경우 최대 40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
한편, 서울시 세무조사 과정 중 국세 관련 탈루 의혹이 있을 경우 국세청에 국세 세무조사를 요청할 계획이다.
(서울=뉴스1)